송은범, 중요한 시험대서 KIA 만났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투수 송은범(31)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선다. 한화 선발진 중에서 가장 페이스가 늦은 송은범은 물음표를 지워야 한다.
한화는 25일 대전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송은범을 KIA는 임준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2013년과 2014년 KIA에서 뛰었던 송은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간 총액 34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송은범은 부진하다. 11경기에 출전해 1승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91을 마크 중이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고 있다. 지난 5월9일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성적은 들쑥날쑥하다.
9일 두산전서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친 송은범은 15일 넥센전서 5⅓이닝 6피안타 5볼넷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20일 SK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7타자를 상대했지만 1회도 채우지 못했다. 송은범은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점)을 마크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은 싸우려는 뜻이 없었다”며 쓴소리를 했다.
강한 충격 요법이다.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것은 선발 투수에게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다. 송은범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점이 찾아왔다.
송은범과 함께 FA 계약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지난 22일 열린 kt전에서 7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상 송은범은 한화 선발진의 남은 마지막 퍼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한화의 투수진을 봤을 때 마땅히 다른 선수를 선발로 교체하기 힘든 상황. 송은범도 팀도 절실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2년간 몸 담았던 KIA를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송은범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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