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눈물 흘리는 한국프로레슬링의 별' [MK포토]
40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이왕표 은퇴 기념 프로레슬링대회가 열렸다. 국제적인 프로레슬링 단체인 WWA(World Wrestling Association)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이왕표 은퇴 기념 포에버 챔피언십-2015 WWA 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개최했다.
이왕표가 은퇴식을 갖고 있다.
이번 경기는 WWA 세계챔피언 및 태그 매치 챔피언 전 등의 중요 경기가 함께 치러졌다. 2009 WWA 헤비급 챔피언인 밥 샙과 캐나다 출신의 레더페이스, 미국과 일본의 노아군단 등 4개국 최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 선수로는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인 노지심, WWA 태그 챔피언 홍상진, 김종왕, 그리고 신애 김남훈, 임준수, 김민호 등 국내 최정상의 멤버가 대거 출격했다. 울트라 FC 경기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번 '포에버 챔피언'대회는 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프로레슬링을 이끌어온 이왕표의 은퇴를 기념하는 대회로 열렸다. 이왕표는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그는 2013년 갑자기 찾아온 담도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왔지만 세 차례에 걸친 수술 이후 호전돼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은퇴식을 준비해 왔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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