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연예계 알고보면 정치적, 감독데뷔 생각 없다"(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5. 5. 25. 16:06 수정 2015. 5.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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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고아성이 감독 데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배우 고아성이 최근 프랑스 칸 현지에서 뉴스엔과 만나 인터뷰를 갖고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오피스'(감독 홍원찬/제작 영화사 꽃)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고아성은 영화에서 사회초년생 인턴사원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인턴의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기하느냐고 대부분 물어보더라. 내 생각엔 배우와 인턴에 대한 차이점을 너무 뚜렷하게 갖고 있는 것 같다. 잘 생각해보면 배우나 인턴이나 다를 바 없다"며 "아무리 배우 삶을 오래 살았다고 해서 끝까지 인턴의 심정을 모르려나 싶다. 또 이해를 못하는 부분은 있겠지만 연기하면서 그 사람이 온전히 될 수 있는 거 없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누구라고 말할 순 없지만 지인의 회사에 직장인들 출근 전에 먼저 가있기도 했다. 그 사람들을 졸졸 쫓아다니고 회사에 들어가 책상도 봤다. 인턴도 사회 초년생인 만큼 신인배우인 나와 잘 어울렸다. 그래서 광화문에 유리창이 큰 카페에서 회사원들을 구경했다. 몇 번 같은 사람을 본 적 도 있다. 눈에 확 들어오더라."

그렇다면 고아성이 찾은 회사와 기자세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소리 없는 전쟁터란 점이다. 고아성은 "배우와 인턴 모두 자기 일을 하면 되는데 그 조직 안에서 굉장히 정치적이다"며 "사실 배우들 세계에서도 정치는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난 그쪽으론 정말 소질이 없나보다. 거의 홈리스나 다름없다.(웃음)"

고아성은 "미래가 새로운 신입사원에게 밀린 것처럼 나도 캐스팅에 밀린 적이 당연히 있다. 4살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매일 떨어졌다. 그러다 13살의 나이에 '괴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항상 떨어져왔기 때문에 거절당하는데 익숙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디션은 항상 대부분 떨어졌다. 또 시나리오가 한참 돌다가 내게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땐 굉장히 신경 쓰인다. 하지만 이제는 누군가 말을 걸거나 시나리오에 대해 물으면 나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고아성은 "어떤 사람과 함께 있던지 내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게 목표다. 송강호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며 "외국영화제를 많이 다녀온 게 도움이 됐다. 국내 영화제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함께 고아성은 연출을 해볼 생각은 없냐는 물음에 "안그래도 '풍문으로 들었소' 안판석 PD님이 계속해서 연출을 해보라고 하더라. 이미 경험자인 류현경 언니도 옆에서 바람을 넣고 있다"며 "난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가 있다. 바로 못할 것 같으니까. 요즘 계속 바람이 들어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앞으로도 영원히 연출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고아성은 "어려선 참 힘들었는데 지금 보면 다행이다. 청소년기에 그런 시기를 겪었다면 아마 연기를 안 하지 않았을까"라며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오디션을 보지 않아도 시나리오가 들어오는 순간이 된다면 참 문제없을 것 같은데 수십, 수백배의 고민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오피스'는 평범한 직장인 김병국 과장(배성우)이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회사로 돌아간 후 자취를 감추고, 그의 팀원들이 한 명씩 살해당하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오피스'가 초청된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스릴러, 공포, SF, 액션 등의 장르 영화 중 매회 2~3편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초청한다. 오는 여름 개봉 예정이다.

이소담 sodamss@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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