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 작가, 노건호 씨에 따끔한 일침 "자신은 책임 없는지 되돌아봐야"

김동규 2015. 5.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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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 고종석 고종석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고종석 작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고종석 작가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노건호씨의 분함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선친의 비극적 죽음에 자신을 포함한 가족과 측근들의 책임은 조금이라도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고 작가는 이어 “그는 어제 부적절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거기 환호했던 사람들,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고 말했다.

고종석/사진=고종석 작가 SNS
이어 “내가 어제 처음 비판한 것은 노건호씨의 돌출 발언이 아니라, 거기 열광하는 무니들이었다”며 “작은 에피소드로 끝날 수도 있었을 일이 무니들의 信心에 매개돼 김무성에게 비단길을 깔아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 작가는 “일리가 있다. 김무성은 봉하에 안 가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예의였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그는 대권 야망이 있는 자고, 그래서 소위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 것. 그의 고단수에 멍청한 무니들은 고스란히 말려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석 작가는 노건호씨가 추모식을 마친 후 김무성 대표에게 인사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문성근씨는 노건호씨를 두둔하느라 이 사진을 올렸겠지만, 맥락을 알면 이게 얼마나 웃기는 장면이냐! 그 옛날 강금실씨가 국회에서 한 말을 되풀이하자면, ‘코메디야, 코메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 노건호 씨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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