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호포드 퇴장' 애틀랜타에 역전승..파이널 눈앞

최창환 2015. 5. 25. 12: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가 연이은 부상 악재 속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간)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4-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2006-2007시즌 이후 8시즌만의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7전 4선승제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3차전까지 3승을 챙긴 116팀 모두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과거의 사례만 살펴보면, 클리블랜드의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100%인 셈이다.

이미 케빈 러브가 어깨부상으로 시즌아웃된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또 1명의 주축이 결장 중이다. 카일리 어빙이 무릎을 다쳐 2차전에 이어 다시 자리를 비운 것.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37득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매튜 델라베도바(17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역전승을 따냈다.

1쿼터는 매끄럽지 않았다. 제임스의 슛 감각이 안 좋았고, 골밑을 공략하는 호포드에 대한 견제도 매끄럽지 못했다. 델라베도바가 1쿼터 막판 3점슛을 터뜨렸지만, 기선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3점 뒤진 채 마친 클리블랜드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제임스, 티모페이 모즈고프가 연속 7득점한 2쿼터 후반에는 1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앞서나갔다.

이날 양 팀의 명암을 가른 장면은 2쿼터 종료 34.3초전 벌어졌다. 델라베도바와 몸싸움을 벌이던 호포드가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 플래그런트 파울2로 퇴장당한 것.

클리블랜드는 이 틈을 타 3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에 슛 감각이 저조했던 제임스가 돌파와 중거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동료들의 기회를 살려주는 능력도 물올랐다. 제임스는 3쿼터에 일찌감치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1-76이었다.

위기는 4쿼터에 찾아왔다. 폴 밀샙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켄트 베이즈모어에 대한 수비도 원활하지 않아 흐름을 넘겨줬다. 급기야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제프 티그에게 3점슛을 허용, 2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36초전 제임스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1점차로 다시 앞서나가게 된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이어진 애틀랜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경기종료 12초전 제임스가 돌파를 성공해 3점차로 달아났고, 애틀랜타의 마지막 공격까지 봉쇄하며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결과(3승) 클리블랜드 114 (21-24, 27-25, 33-27, 23-28, 10-7) 111 애틀랜타 (3패)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2015-05-25 최창환( doublec@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