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킹' 문태영 "최고 연봉은 열심히 노력한 보상"

곽현 2015. 5. 25. 11: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논현/곽현 기자] 문태영(37, 194cm)이 삼성의 '성적 부진'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까?

25일 KBL에서 FA 이적 선수들의 일괄 계약식이 열렸다. KBL 역대 최고액인 8억3천만원(연봉 7억4천7백만원, 인센티브 8천3백만원)을 받고 삼성으로 이적하게 된 문태영도 이날 참석해 계약서에 사인했다.

한국농구 전통의 명문구단인 삼성은 최근 4시즌 간 성적이 좋지 못 했다.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 했고, 지난 시즌은 최하위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런 삼성은 팀 성적을 쇄신할 스타플레이어의 존재가 필요했고, 이번 FA최대어인 문태영에 모든 것을 올인 했다.

8억 3천만원은 기존 KBL 최고연봉인 7억 천만원(김주성 : 2008년)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출혈도 만만치 않았다. 샐러리캡을 비우기 위해 기존 FA였던 선수들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석, 이동준은 SK로 트레이드 했고, 차재영, 김태주는 재협상이 남아 있다. 김동우는 은퇴했다. 그만큼 문태영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문태영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삼성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못 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목표다"며 "삼성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고참으로서 어떻게 플레이하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보기가 돼야 할 것 같다. 지금껏 해왔던 내 농구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김준일이라는 대형신인을 발굴했다. 하지만 확실한 팀 에이스가 부족하다. 특히 득점에 대한 부족함이 많았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한 문태영은 삼성의 갈증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태영은 프로농구 최고 연봉을 받은 것에 대해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결과가 거저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운동을 해왔고, 그러한 것들에 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노력할 것이다.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해서 나의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곽현 기자

2015-05-25 곽현( rocker@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