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선정, NBA 역대 '최고 가드 콤비' 톱 10

스포츠팀 입력 2015. 5. 25. 11:32 수정 2015. 5.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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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스플래시 듀오'가 팀을 컨퍼런스 결승으로 이끌면서 NBA 역대 최고 가드 콤비는 누구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최근 30여 년간 최고의 백코트진을 꼽았다.

ESPN은 첫 번째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9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테리 포터-클라이드 드렉슬러 콤비를 거론했다. 훌륭한 백코트진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조합이라고 밝혔다. 드렉슬러는 올스타에 8번이나 선정됐던 당대 최고의 슈팅가드 가운데 한 명이었고 포터도 팀을 승리로 이끌 줄 아는 포인트가드였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는 토니 파커-마누 지노빌리였다. 2002-2003시즌부터 손발을 맞춰온 이들은 둘이 합쳐 총 8번 올스타에 뽑혔다(파커 6번, 지노빌리 2번). 파커-지노빌리는 역대 가장 훌륭한 기량으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해온 조합으로 꼽힌다. 두 선수가 함께 선발로 나선 때도 있었으나 지노빌리는 대부분 벤치에서 출전해 경기 흐름을 바꿔주는 역할을 맡았다. 전문가들은 파커-지노빌리 콤비를 '리그에서 가장 균형 잡힌 듀오'로 평가하고 있고 두 선수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충분하다는데 동의한다. 이 콤비는 모두 4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조용한 강자'를 언급할 때 단연 첫 손에 언급될 콤비다. 유타 재즈의 존 스탁턴-제프 호너섹은 NBA 역사상 어떤 가드진보다 어시스트, 스틸 부문에서 독보적인 통산 기록을 가진 콤비다. 호너섹은 올스타에 뽑힌 적은 없지만 통산 필드골·3점슛·자유투 성공률이 각각 50-40-90%에 가까울 만큼 정교한 슈터로 명성을 떨쳤다. 유타 구단 역사에서 최고의 황금기는 두 선수가 함께 몸 담았을 때였다.

'배드보이스 조련사' '디트로이트 2연패의 핵심' 아이재이아 토마스와 조 듀마스 조합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선수 합쳐 모두 12번 올스타에 선정됐다. 전문가에게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팬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다(토마스 8번, 듀마스 4번). 1985년부터 9년 동안 디트로이트 1선 살림을 꾸렸던 토마스와 듀마스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에도 나란히 성공했다.

NBA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과 '옐로우-퍼플이 가장 어울렸던 롤 플레이어' 바이런 스캇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3번의 파이널 우승을 경험한 두 선수는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의 전성기와 정확히 일치하는 선수생활을 보냈다. 매직이 3번의 MVP를 수상할 때 그의 곁에는 항상 스캇이 있었다. 스캇은 비록 올스타에 한 번도 선정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매직의 마법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늘 그의 묵묵한 헌신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동료들은 알았다.

이외에도 데렉 하퍼-롤란드 블랙맨, 스티브 내쉬-마이클 핀리(이상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잭슨-레지 밀러(인디애나 페이서스), 페니 하더웨이-닉 앤더슨(올랜도 매직), 첸시 빌럽스-리차드 해밀턴(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이 최고 가드 콤비로 꼽혔다.

[사진] 마누 지노빌리(左), 토니 파커(右)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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