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프로듀사' 후속될까..KBS 고심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나를 돌아봐'/사진='나를 돌아봐' 공식 홈페이지

KBS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 편성된 KBS 2TV '나를 돌아봐'가 편성 시간을 놓고 고민 중이다.

25일 오전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나를 돌아봐'가 '프로듀사' 혹은 '오렌지 마말레이드' 후속으로 편성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나를 돌아봐'가 정규 편성으로 확정된 상황이지만 방송 시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현재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금, 토요일 오후 9시15분)나 금요 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금요일 오후 10시35분) 후속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나를 돌아봐'가 파일럿 방송(4회) 당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금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 쉽게 편성 시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나를 돌아봐' 외에 지난 9일 종영한 파일럿 프로그램 '레이디 액션'도 정규 편성과 관련 거듭 논의 중"이라며 "'레이디 액션'이 정규 편성이 확정될 경우, 금요일 편성 시간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콘셉트는 가져가되 일부 구성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 팀이었던 장동민·김수미, 이경규·조영남은 잔류하고 유상무·유세윤은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이 된다면 파일럿 프로그램 때와는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 종영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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