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아스 최악투, SD전 10자책 구단 타이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올시즌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프리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2안타 볼넷 2개로 10실점(10자책점)했다.
다저스 투수가 한 경기에서 자책점으로 10점을 내준 것은 2008년 5월 8일 브래드 페니가 뉴욕 메츠전에서 기록한 뒤 처음이다. 다저스는 지금까지 투수가 한 경기에서 10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모두 6번 있었다. 페니 외에 톰 캔디오티, 박찬호, 카를로스 페레스, 오달리스 페레스 등이 10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리아스는 이날 1회 선두 타자 얀거비스 솔라르테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상대 선발 투수 제임스 실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는 등 5안타를 맞고 다시 4점을 내줬다. 3회 윌 미들브룩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프리아스는 5회 무사 1,3루에서 파코 로드리게스와 교체 됐다. 로드리게스가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결국 프리아스가 책임져야 할 점수는 10점이 됐다.전날까지 올 시즌 선발로 4경기 포함 6경기에 등판했던 프리아스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첫 패전도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 당한 것이었다.
프리아스는 이날 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5.34로 치솟았다. 투구수는 69개(스트라이크 47개)였다.
프리아스는 지난 해 9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도 0.2이닝 10안타 8실점(8자책점)으로 무너진 적이 있다. 이 경기 후 프리아스는 선발로 등판하지 못하고 불펜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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