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승률 2위' SK가 갖고 있는 상승 요인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5월의 고비를 잘 넘어서고 있다. 월간 승률 2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많은 상승 요인을 갖고 있다.
SK는 25일 현재 24승19패 승률 5할5푼8리로 4위를 마크하고 있다. 1위 두산과의 승차는 2경기.
최근 4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SK는 5월에 11승8패(승률 5할7푼9리)를 기록하며 월간 승률 2위를 마크 중이다. 1위는 15승4패1무(승률 0.789)를 마크한 NC다.
지난4월1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고 쓰러졌던 트래비스 밴와트는 33일 만인 5월19일 복귀전을 가졌다. 여기에 윤희상이 팔꿈치 통증으로 10일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1일 선발이 예정됐던 메릴 켈리 역시 손목 염증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황.
팀의 간판 타자인 최정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8일동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최근 이어진 선발 투수들과 중심 타자의 부상은 팀의 연패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조급해 하지 않고 있다. 당장이 아닌 144경기 전체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 SK는 전체 일정의 30%인 4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5월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5월 한 달 팀 타율이 2할5푼9리로 저조했지만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고비를 넘은 SK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공수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될 중견수 김강민이 1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시범 경기 중 무릎을 다친 김강민은 오는 26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빠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초에는 1군에서 김강민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SK는 내야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강민의 합류로 인해 SK는 더욱 탄탄한 센터 라인을 갖게 된다. 또한 김강민의 합류로 인해 현재의 주전 선수 중 한 명을 대타로 쓸 수 있게 됐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대타 카드가 한 장 늘어나게 됐다. 대타는 SK의 고민이다.
분명 어려움이 있었지만 SK는 5월의 고비를 잘 넘고 있다. 시즌을 길게 보고 있는 김용희 감독은 부상 선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고 불펜의 과부하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SK의 여름이 주목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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