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한 손연재, 아시아선수권 전망 밝다

2015. 5. 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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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 최고자리를 지켰다.

손연재는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타슈켄트 리듬체조 월드컵 둘째 날 경기서 곤봉 18.150점, 리본 18.200점을 받았다. 전날 치른 후프(18.150)와 볼(17.750점) 점수를 합산해 손연재는 총점 72.250점으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75.500점)에게 돌아갔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700점)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24일 후프에서 18.200점을 얻어 마문(19.100점)과 솔다토바(18.7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멀티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볼(16.800점, 7위), 곤봉(16.850점, 8위), 리본(17.200점, 6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손연재의 멀티메달은 의미가 크다. 손연재는 최근 발목부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4월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셋째 날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후프 연기 중 발목을 다치고 말았다. 결국 부상악화를 우려한 손연재는 나머지 볼, 곤봉, 리본 종목에 차례로 기권을 선언했다.

부상은 계속 손연재를 괴롭혔다. 손연재는 4월 18일 치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볼(18.300), 후프(18.300), 리본(17.300), 곤봉(18.200) 총점 72.100점을 받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2차 선발전을 뛰지 못했다. 손연재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했다.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손연재는 부상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씻었다. 개인종합 3위에 오른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맞붙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 총점 69.300점, 개인종합 7위)를 누르고 아시아 정상을 확인했다.

손연재는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이어 7월에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나간다. 국내서 연속해서 굵직한 대회를 치르게 되는 손연재로서 이번에 건재를 과시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다만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 큰 실수로 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볼과 곤봉에서 수구를 놓치는 장면이 나왔다.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까지 남은 시간 동안 프로그램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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