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장면]'톡투유' 슬럼프 김제동 일으킨 '유재석 어록'
슬럼프에 빠진 김제동을 일으킨 유재석의 냉철한 한 마디가 심금을 울렸다.
5월 24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선택'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방송에서 한 관객은 긴 인생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 두고 남편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 모두 수입은 없지만 남편은 자신과 아내의 꿈을 더 존중해줬다고.
이에 김제동은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방송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창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친한 형이 나에게 해 준 얘기가 있다"며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 그 사람이 성인처럼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화면 한 켠에 유재석의 실루엣을 띄워 김제동에게 조언을 건넨 이가 유재석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김제동은 "그 분이 '네가 무언가를 원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 만약 그래도 방송을 정 하기 싫다면 그만 둬'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은 후 역설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JTBC '톡투유'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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