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5월 대약진, 선두권 싸움 구도 재편

2015. 5. 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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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선두권 싸움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NC가 5월에 깜짝 약진하며 선두권 싸움에 가세한 것이다.

25일 현재 KBO리그 1위는 두산(25승16패·.610)이다. 2위 삼성(27승18패·.600) 승률에서 뒤져있을 뿐 승차없이 바짝 따라붙고 있다. 여기에 NC(25승18패1무·.581)가 두산-삼성을 1경기차로 뒤쫓고 있다. SK(24승19패·.558)를 4위로 밀어내며 1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4월에만 하더라도 예상할 수 없는 구도다. 4월을 마쳤을 때도 두산(16승8패·.667)-삼성(17승9패·.654)이 지금처럼 승차없이 1~2위로 붙어 있으며 3위와 2.5경기차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4월까지 NC는 10승14패(.417)에 그치며 9위로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런데 5월 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NC가 5월 20경기에서 15승4패1무로 무려 7할8푼9리 승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삼성(10승9패)과 두산(9승8패)이 5할 승률 언저리에 만족한 사이 NC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양강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NC는 마무리 김진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겨운 5월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임창민을 필두로 불펜이 몰라보게 성장하며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지난 15~17일 삼성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지난주에도 넥센을 스윕하며 5승1패로 승승장구했다.

5월 팀 평균자책점 1위(3.12)에 랭크된 마운드의 힘이 돋보인다. 에이스 찰리 쉬렉의 부진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나머지 투수들이 기대이상 힘을 발휘하고 있다. 4월에 들쑥날쑥했던 타선도 5월에는 팀 타율도 2위(.291)로 상승 중이다. 1점차 승리 3번, 2점차 승리 4번으로 접전 승부에 강했다.

NC의 선두권 진입은 주중 두산과 마산 홈 3연전이 최대 관건이다. 두산 상대로는 개막 2연전에서 연패한 경험이 있다. 두산을 맞아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NC의 5월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공산이 크다. 두산은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지만, 무너질 때는 쉽게 무너지는 약점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KIA에 연이틀 영봉패하며 체면을 구긴 삼성은 주중 넥센과 대구 홈 3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넥센도 NC에 주말 3연패를 당하고 온 상황이라 독이 바짝 올라있다. NC의 5월 대약진이 선두권 판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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