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의 험난한 '2015년 5월'

홍지수 기자 2015. 5.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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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또 무너졌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30)이 최근 험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힘겨운 5월을 보내고 있다.

찰리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회에 역전에 성공해 패전은 면했으나 최근 찰리의 부진한 투구는 계속 이어졌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말 넥센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이닝을 가볍게 끝냈다. 그러나 첫 위기는 2회에 찾아왔다. 1사 후 김민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찰리는 1루 악송구를 범했다. 다음 타자 윤석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안았다.

찰리는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이택근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3'으로 늘었다. 3회와 4회에는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5회 들어 이택근과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결국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이태양이 김민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3루 주자 스나이더가 홈을 밟아 찰리의 자책점은 '5'가 됐다.

지난 2년 동안 찰리의 5월 성적은 좋았다. KBO 리그에 처음 입성한 2013년에는 5월 성적이 5경기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에도 5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유독 5월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찰리였다.

그러나 찰리의 올 시즌 5월 성적은 좋지 않다. 5월 들어 첫 등판한 지난 2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 이후 지난 8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지난 13일 LG전에서는 ⅓이닝 3실점으로 채 1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무너졌고 지난 19일 kt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승 뒤 2패.

그리고 올 시즌 넥센과 처음 대결을 펼친 찰리는 또 무너졌다. 팀은 이날 넥센전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승부 끝에 12-11로 승리, 2013년 7월 2일부터 넥센전 6연승 행진을 달리며 넥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찰리의 투구가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 이유다.

[사진] NC 찰리 쉬렉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NC 찰리 쉬렉 투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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