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승부' 전인지-지한솔, 매치플레이의 진수

뉴스엔 2015. 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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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전인지와 지한솔이 명품 승부를 선보였다.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5월2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8번째 대회 '2015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결승전서 지한솔(19 호반건설)을 18번 홀에서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2013년 준우승, 2014년 8강에 이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또 지난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안송이(24 KB금융그룹)를 꺾고 지한솔은 김자영2(24 LG)를 제치고 결승에서 만났다. 전인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이미 우승을 거뒀고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지한솔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유독 배짱 넘치는 플레이를 하며 강자들을 차례로 무찔렀다. 지한솔에게 희생 당한 선수는 박결(19 NH투자증권), 고진영(19 넵스), 이민영2(23 한화), 김자영 등 이름만 들어도 면면이 화려하다.

그런 전인지와 지한솔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이들은 4일 동안 이미 5개 라운드를 치르고 6번째 라운드를 치러야 했다. 무더운 날씨까지 더해져 체력은 바닥났지만 전인지와 지한솔은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를 만들며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었다.

전인지는 경기 시작부터 지한솔을 압박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킨 것. 전인지의 티샷이 그린을 타고 내려가 홀컵으로 쏙 들어갔다.

그러나 지한솔도 만만치 않았다. 지한솔은 5번 홀(파4)에서 파를 잡으며 보기에 그친 전인지로부터 1홀을 빼앗았다. 6번 홀(파5)에선 지한솔이 먼저 3번째 샷을 핀 바로 뒤에 붙여 기선을 제압했다. 전인지의 어프로치 샷은 핀 오른쪽으로 떨어져 있었지만 전인지는 여기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먼저 홀아웃을 했다. 지한솔로선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지한솔은 버디로 응수했다.

전인지는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넣으며 격차를 3홀 차이로 벌렸다. 지한솔이 12번 홀(파5)에서 중거리 버디 퍼팅으로 이 홀을 가져왔지만 전인지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넣으며 다시 원상태를 만들었다. 이때만 해도 전인지의 우승이 거의 확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매치 플레이야말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의 향방을 함부로 예측하면 안 되는 것. 16,17번 홀에서 전인지의 샷이 갑자기 난조를 보인 사이 지한솔이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18번 홀까지 이끌었다. 승부는 1홀 차.

그러나 지한솔이 18번 홀(파5)에 실패했고 전인지가 파 컨시드를 받으며 전인지 우승이 확정됐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를 시작하며 남들보다 시즌을 일찍 시작한 전인지는 체력적인 열세 속에서도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거기에 지한솔은 뒷심으로 응수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전인지는 우승을 차지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마지막 18번 홀 때 마음가짐에 대해 "(당시) 마음을 비웠다. 연장이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상대인 지한솔 선수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고 16,17번 홀에서 멋진 연속 버디도 보여줬기 때문에 '마지막 홀도 버디를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전인지는 원래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또 이 대회는 지한솔이라는 거대한 신인을 발견한 대회이기도 했다.(사진=위부터 전인지, 지한솔/KLPGA 제공)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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