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떠나는 날까지 아쉬운 '팀 전력'

풋볼리스트 2015. 5. 2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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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떠나는 날까지 고생을 했다. 제라드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치른 경기에서 팀은 대패를 당했다.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끝난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리버풀은 이날 제라드를 의식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제라드를 평소보다 전진배치 시키며 골을 노렸다. 마지막에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려는 모습이 강했다.그런데 이게 독이 됐다. 전반 22분 마메 디우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연속해서 5골을 실점했다. 전반이 끝난 상황에서 점수는 0-5. 사실상 기운 경기였다. 리버풀이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이처럼 안 좋은 경기를 펼친 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제라드는 후반 26분 직접 득점을 하며 골을 넣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피터 크라우치에게 여섯 번째 골까지 내주며 대패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감했다.제라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LA갤럭시로 이적한다. 사실상 잉글래드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시즌이다. 유럽으로 임대 복귀도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선수 한 명이 떠나는 셈이다.제라드는 1998/1999시즌 리버풀에서 데뷔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시즌간 총 708경기에 나와 186골을 넣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유럽 제패의 꿈을 이룬 적도 있었으나 자신의 실수로 팀이 우승을 놓치는 시즌도 있었다.결국 제라드의 마지막은 아쉬운 대패로 끝이 났다. 리버풀도 이제는 제라드를 잊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MSN/BBC] ① 가장 화려한 MSN, 어떻게 '큰 하나'가 됐나[MSN/BBC] ② BBC, 73골 합작하고도 야유받는 이유[ACL FOCUS] 성남의 대반전, 이변의 종착역은 어디?[꽃보다축구] 맨유-뮌헨 레전드 매치, 한국 원정단 모집[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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