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한풀이' 아구에로, 26골 생애 첫 득점왕 등극

조용운 2015. 5. 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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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7)가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구에로는 2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출전해 쐐기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부터 무섭게 몰아치던 득점은 시즌 최종전에도 어김없이 터졌다. 후반 40분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뚫어낸 아구에로는 총 26골을 터뜨리면서 해리 케인(21골,토트넘)을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아구에로가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득점포로 풀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을 가동한 아구에로는 중반만 하더라도 케인과 디에고 코스타(첼시)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잘 받지 못했다. 

덩달아 지난해 12월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이들과 아구에로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아구에로도 부상에서 막 돌아온 탓인지 중요한 경기서 침묵하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맨시티는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타이틀 경쟁에 실패했고 아구에로는 그 화를 프리미어리그에서 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맨체스터 더비에서 멀티골을 시작으로 무섭게 골을 적립했다. 지난 1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전까지 5경기 연속골로 8골을 폭발한 아구에로는 득점왕 레이스를 뒤집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 킬러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으면서도 유독 득점왕과 거리가 멀었던 아구에로는 올 시즌을 통해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구에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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