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우승후보 김정우, "가장 어려운 상대는 김택용"

2015. 5. 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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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실에서 인터뷰 중인 김정우.
 
“오랜만에 경기라 걱정했는데 예전 생각 나네요.”

‘불사조’ 김정우가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 토너먼트 1주차 경기에서 박수범과 윤용태를 차례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정우는 이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플레이로 팬들을 기쁘게 했고, “택용이 형만 아니면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정우와의 일문일답
 
-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 정말 오랜만이라서 긴장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 연습 때만큼 실력이 나온 것 같아서 2승을 거둘 수 있었다.
 
- 스타1 전성기 시절이 100이었다면 지금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나 스스로도 가늠이 되지 않는다.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들 사이에서 2승을 올렸으니 그래도 잘 한 것 같다(웃음).
 
- 어떻게 지내고 있나
▶ 윈도우 XP가 스타1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지금 쓰는 윈도우 7은 감이 약간 다르다. 재미 삼아서 스타1을 하고 있었는데 하다 보니 승부욕이 발동해서 열심히 하게 되더라. 예전처럼 스트레스 받으면서 연습하기는 싫었지만 주위에서 응원을 많이 해줘서 신경은 많이 쓰고 있다.

- 윤용태와의 경기는 박빙이었다
▶ 오랜만에 무대 경기라서 살짝 긴장도 됐는데 끝나고 나니 참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도 용태 형에게 많이 이겨서 사실 꿀이라고 생각했다(웃음).

- 이번 대회 전망은
▶ 솔직히 택용이 형만 이기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가장 까다로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개인방송에서 많이 해봤는데 내가 더 많이 졌다. 데이터를 보면 프로토스전 승률이 가장 좋았는데 택용이 형에게 중요한 경기를 지면서 프로토스전에 약한 것 같은 이미지마저 생겼었다.
 
- 실제로 김택용을 만나면 어떨 것 같나
▶ 갚아줄 게 많다. 그래도 스타리그에서는 내가 이겼던 것 같고(웃음).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랜만에 용산 경기장에 왔는데 스태프들과 기자 분들을 다시 만나서 반갑고 경기에서 이긴 것도 색다른 기쁨이었다.

용산 |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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