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파죽지세 김정우, '뇌제' 윤용태 제물로 16강 선착

▲ 연전연승으로 손쉽게 16강 티켓을 따낸 김정우.

‘불사조’ 김정우, ‘뇌제’ 윤용태까지 제압!
 
김정우가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 토너먼트 1주차 3경기 승자전에서 윤용태를 물리치고 첫 16강 진출자로 결정됐다.
 
네오제이드에서 펼쳐진 승자전, 김정우는 9시 지역의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며 후반을 도모하는 부유한 빌드를 택했고, 윤용태는 포지 더블 넥서스 이후 커세어-템플러 테크를 탔다. 한 번의 교전도 없이 해처리를 마구 늘린 김정우는 저글링-스커지로 상대의 체제를 파악했고, 윤용태도 12시 멀티를 활성화시키며 힘을 비축했다.
 
첫 교전부터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윤용태의 드라군 다수가 포함된 지상병력이 저그의 핵심 멀티를 공격했고, 동시에 김정우는 많은 수의 저글링-히드라로 프로토스의 11시 멀티 넥서스를 파괴했다. 프로토스의 한방은 강력했지만, 김정우는 다크스웜-저글링-러커로 끝내 수비에 성공했고 소수 러커 드롭으로 상대를 교란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끝난 김정우의 저글링 활약이 커졌고, 윤용태도 사이오닉 스톰의 적극 활용으로 수비에 임했으나 정신 없이 쏟아지는 저그의 공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김정우는 또 다시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했고 센터 교전에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모조리 휩쓸며 gg를 받아냈다. 승자전에서 완승을 거둔 김정우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토너먼트 16강 1주차
1경기 김정우(저, 11시) 승 vs 패 박수범(프, 5시)
2경기 윤용태(프, 11시) 승 vs 패 김태영(테, 7시)
승자전 김정우(저, 5시) 승 vs 패 윤용태(프, 1시)
 
용산 |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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