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서 A형 간염 집단 감염..기온 오르는 5-6월 기승

이정민 2015. 5. 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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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맘때, 특히 기온이 요즘처럼 오를 때 조심해야 될 질병이 A형간염인데요.

전라남도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발병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11일 이 고등학교 재학생 2명이 A형 간염 환자로 처음 신고됐고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감염된 학생은 7명으로 늘어나 보건당국이 격리조치에 들어갔습니다.

A형 간염은 혈액으로 퍼지는 다른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학교처럼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한해 1,300명 정도 발생하는데 특히 기온이 올라 바이러스 증식이 빠른 5,6월에 급증합니다.

초기에는 피로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에서 시작돼 감기몸살로 착각하기 쉽지만 소변 색깔이 변하고 눈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로 이어지면 A형 간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고령자나 기존에 B형 간염 등 만성간질환을 앓던 사람이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김경수 / 서울성모병원 교수]

"(A형 간염은) 경우에 따라서 전격성 간염이 되면 치명률이 80~90%되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면 95% 이상 예방 효과가 있는데 이번 달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만 3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aquarh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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