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몰린 관광객들..사흘 동안 15만 명 찾아

정윤식 기자 입력 2015. 5. 24. 20:12 수정 2015. 5. 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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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는 더 붐볐습니다. 금요일부터 오늘(24일)까지 인구 60만 명인 제주도에 관광객만 15만 명이 몰렸습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공원 기차역이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기차를 타고 흐드러진 들꽃 사이를 달리는 기분이 다할 나위 없이 상쾌합니다.

파란 호수에서는 아이들이 범퍼 보트 놀이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드넓은 바다에서는 모터보트가 연신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성산 일출봉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끝없이 밀려듭니다.

[워저탕윈/중국 간쑤성 : 처음 왔고요. 와서 보니까 너무 좋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연휴가 포함된 이번 주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은 지난주보다 17% 늘었습니다.

특히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이틀 8~9천 명씩 대거 찾아오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도 12% 증가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가이드 : 성수기라서 주말 따로 없고 그냥 많던데요, 너무 많다 보니까 얼마나 오는지는 모르겠어요. 거의 보내고 또 받고 보내고 또 받고 (그렇죠.)]

[남궁선/경기도 구리시 : 이런 연휴 기간에는 6개월 전에도 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한 3~4개월 전에는 했던 것 같아요.]

제주도는 그제 올해 누적 관광객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0일 이상 빠른 역대 최단 기록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침체됐던 관광업계가 올해 들어 회복세로 돌아선 점, 그리고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최은진)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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