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배구, 亞 선수권 8강서 태국에 풀세트승

입력 2015. 5. 24. 19:21 수정 2015. 5.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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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진땀 승부 끝에 난적 태국을 무찔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텐진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7 18-25 25-19 15-11)로 이겼다.

한국은 3세트까지 빠른 팀플레이와 변칙 공격을 앞세운 태국의 공격에 번번이 점수를 내줬다. 초반부터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외에는 공격수들의 득점을 좀처런 마오지 않았다.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태국 선수들은 김연경, 김희진(IBK기업은행)의 스파이크를 견고한 수비로 건져 올렸다.

한국은 경기 후반부터 박정아(IBK기업은행)와 김수지(흥국생명)가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블로킹에서만 11-3 우위를 점했다. 다크호스 문정원(도로공사)도 9점을 보태는 등 적재적소에 득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은 2001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이후 줄곧 3, 4위에 머물렀다"며 "이번에는 결승 진출을 이뤄내겠다. 때리고 받는 단순한 경기보다 더 잔잔한 플레이들로 빈틈을 메워줘야 중국, 일본 등 강팀을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정원이 적재적소에 득점해줬고, 경기 후반 박정아와 김수지가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주장 김연경은 "태국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음에도 오히려 성장했다"며 "한국이 좀 더 발전해야 앞으로도 태국과 힘을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태국전.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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