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붙잡힌 IS요원 獨대통령 암살 음모 혐의
2015. 5. 24. 19:10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1년여전 스위스에서 붙잡힌 '이슬람국가(IS)' 요원이 독일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 스위스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일간지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와 온라인매체인 데어베스텐에 따르면 스위스 수사팀은 이라크 출신 IS 요원 오사마 M.(27)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 암살 계획 혐의를 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사마 M.은 지난해 3월 21일 폭발물과 독가스로 테러를 준비한 혐의로 스위스에서 체포된 바 있다.
수사팀은 그가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에 있는 이들과 접촉한 기록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가우크 대통령 암살 혐의 외에 독일 대통령실, 군사병원, 독일 제약사 바이에르 건물에 대한 별도의 테러 계획 혐의도 찾아냈다.
그는 또한 스위스에 테러 세포조직을 만들려 한 혐의로도 조사받고 있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오사마 M.은 스위스 베른 교도소에서 수감돼 있으며, 최근 연방형사법원의 결정으로 수감 기간이 연장됐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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