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전쟁 발생시 병력 2억명 동원 가능"

2015. 5.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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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부문 포함하면 3억8천명까지 동원" "작년 국방예산 2천160억불..러시아·일본·인도·한국 합산액보다 많아"

"민간 부문 포함하면 3억8천명까지 동원"

"작년 국방예산 2천160억불…러시아·일본·인도·한국 합산액보다 많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군은 유사시에 2억 명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 첨단무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세계 최강' 미군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중국은 2013년에 처음 공개한 국방자료에서 인민해방군이 총 148만 3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중 육군이 85만 명, 해군 23만 5천 명, 공군 39만 8천 명 등이었다.

중국군은 총 18개 군(軍)이 있으며 군 산하에 각각 31개 보병사단, 23개 기계화사단, 17개 탱크사단, 19개 포병사단, 5개 해군육전사단, 3개 공수사단이 편성돼 있다. 1만 4천명 규모의 특수부대도 존재한다.

18개 군 중 11개 군은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인 중국 북부지역에 배치돼 있다.

러시아 언론은 "중국의 방대한 동원 능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21세기 초 중국의 동원 능력은 총 3억 8천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억 800만 명은 군복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군의 전투기 수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으로, 비교적 선진적 수준의 전투기 2천100대, 구형 전투기 1천 500대, 수송기 500대, 공중감시기·정찰기 100대 등이 있다.

중국군은 또 최강의 전투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젠(殲)-20, 젠(殲)-31에 대한 시험비행을 완료했고, 미국의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무인 정찰기 샹룽(翔龍)도 개발했다.

제1호 항모 랴오닝(遼寧)함을 보유하며 항모 보유국 대열에 들어선 중국의 해군전력도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해군은 항모 1척, 구축함 24척, 유도탄 호위함 49척, 경량 호위함 9척, 상륙함 57척, 미사일함 100여 척, 해양순찰함 수백 척, 디젤잠수함 61척과 핵잠수함 5∼8척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까지 최소 5척의 신형 핵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군은 미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핵전력을 구성한다.

12만명의 병력이 배치된 핵미사일 부대인 '제2 포병부대'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 미사일 1천500∼2천 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00기 정도는 미국, 러시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130기의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 40기의 핵탄두 탑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150∼350기의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 등을 운용하고 있고, 수십 발의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 폭격기도 배치한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의 핵전력에 대한 이런 수치는 '가장 보수적인 분석'으로, 중국이 앞으로 최대 1만 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1994년 60억 달러였던 중국의 국방예산은 2015년 현재 1천500억 달러로 증가해 미국에 이어 2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유럽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난해에 러시아, 일본, 인도, 한국의 국방예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2천160억 달러의 국방비를 지출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러시아 언론은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미국, 구소련에 비해 한 세대 뒤처져 있던 중국군 상황이 질적으로 크게 변화했다"며 '군사굴기'를 향한 행보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정부는 2002년 발표한 '신형과학기술산업발전 계획'에서 무기 국산화에 박차를 가해 금세기 중엽까지는 미국과의 '군사적 균형'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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