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저하' 찰리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나유리 입력 2015. 5.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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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30)은 지난해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던 선수다. 하지만 그런 찰리가 도통 예전같지 않다.

찰리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났다. 

이날 찰리는 5회 교체 될 때 까지 총 67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는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흐름과 내용은 아쉬움이 남았다. 위기가 올 때 마다 버티지 못하고 대량 실점으로 연결 됐다. 

NC가 1회초 선취 1점을 뽑고 시작했지만, 2회말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후 장타와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 맞아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NC가 기어이 4-3 역전에 성공한 5회말도 비슷했다. 이택근, 스나이더에게 연속 장타를 허용하고 주자 1명을 남겨둔채 물러났고 이것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 

찰리는 지난해와 확실히 다르다. 일단 구속이 떨어졌다. 지난해 평균 140대 초반, 최고 140대 중반을 마크했던 직구가 올 시즌에는 최고 구속이 140km/h 전후를 왔다갔다 한다. 이날도 찰리가 가장 힘차게 뿌린 직구 구속이 141km이었다. 변화구는 평속 125~130km를 마크했다. 

구속 저하는 당연히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내용상 기복이 심해졌다. 5회 이전에 강판된 경기가 3차례나 있고, 지난 13일 LG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3실점 강판되기도 했다. 반면 '퀄리티스타트'는 딱 한차례(5/2 kt전 6이닝 1실점) 뿐이다. 부상이나 특별한 이유는 없는 상황이라 답답함은 커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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