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메시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UCL 우승한다"

김태석 2015. 5. 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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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말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가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자로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이유는 '지존' 리오넬 메시의 존재였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6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예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자존심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이미 2014-2015 스페인 라 리가 트로피를 손에 거머쥔 바르셀로나는 이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오는 30일 벌어질 코파 델 레이 결승 아슬레틱 빌바오전까지 승리해 트레블에 도전하겠다는 야망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무리 바르셀로나라고 해도 쉬운 목표는 아니다. 특히 실로 오랜만에 유럽 정상 등극의 기회를 잡은 유벤투스는 클럽의 명예는 물론이며 최근 수년간 뒷걸음질쳤던 이탈리아 클럽 축구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강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카를로스 테베스, 아르투로 비달, 안드레아 피를로 등 바르셀로나 선수와 비교해 꿀릴 것없는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는 만큼 빅 이어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승부욕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케이타는 유벤투스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모습이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4년 간 활약했던 케이타는 <엘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절정의 컨디션이라면 12대11로 싸우는 경기와 다를 바 없다"라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케이타는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을 때 항상 타 팀과 격차를 내는 요소가 있다면 바로 메시였다. 메시가 컨디션이 절정이라면 타이틀을 획득하는 건 간단하다. 경기 시작 후 5분동안 메시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다면 곁에서 뛰는 동료의 자신감도 배가된다. 쉬운 경기가 되진 않겠지만 메시가 절정의 기량을 뽐낸다면 바르셀로나가 이길 것이다. 승부의 키는 메시가 쥐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이 차원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한편 케이타는 AS 로마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AS 로마는 18승 13무 5패(승점 67)로 로마 라이벌 라치오에 1점 차로 앞선 2위를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26일 새벽 1시(한국시각) 로마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라치오와 더비다. 로마로서는 무조건 이겨야 할 상황이라 할 수 있겠는데, 케이타는 "무릎을 다친 상황이지만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2위 자리를 놓고 벌이게 되는 더비니까 나서고 싶다. 챔피언스리그에 꼭 나가고 싶다. 되도록 플레이오프를 피하고 싶다"라며 AS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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