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R 대장정' 전인지,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우승

조희찬 2015. 5.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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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덤보'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4일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결승전에서 지한솔을 맞아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다운 한방이 있었다. 전인지는 1번홀 버디로 리드를 잡은 후 3번홀에서 홀인원으로 지한솔을 당황케 했다.

지키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6번홀에서 지한솔이 환상적인 아이언 샷을 앞세워 1M 내의 버디퍼트를 남겨놨다. 전인지는 약 4M 거리의 퍼트가 남아있었지만, 침착하게 공을 홀컵 안으로 밀어 넣으며 지한솔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홀에 들어선 전인지는 10번, 11번홀에서 버디-파로 2홀을 내리 따내며 3홀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3홀을 앞두고 지한솔이 버디 2개로 마지막 스퍼트를 보였으나, 전인지는 침착하게 파로 홀을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전인지는 지난 2013년 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시즌 2승이자,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 6개의 라운드 끝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반면 박결-고진영-김보아-이민영2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조에서 생존하며 결승까지 진출한 '루키' 지한솔은 마지막 버디 퍼트에 아쉬움을 삼키며 시즌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끝난 3, 4위전에선 16번홀까지 3홀 앞선 안송이가 김자영2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전인지 ⓒ 춘천,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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