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장수정,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준우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장수정(234위·사랑모아병원)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서울오픈 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결승에서 사와야나기 리코(246위·일본)에 0-2(4-6 4-6)로 패했다.
전날 안-소피 메스타흐(115위·벨기에)와의 준결승에서 3시간에 걸친 승부 끝에 2-1(7-5 3-6 7-6<4>)로 힘겹게 이겼던 장수정은 결승에서도 접전을 벌였다.
장수정은 1세트 초반 2-0으로 앞서갔으나 사와야나기의 강서브와 매서운 공격에 2-4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다시 4-4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4-6으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3-1로 앞서 가다 5번째 게임을 수차례 듀스 끝에 내준 뒤 뒷심 부족으로 3-5로 역전까지 허용했고 결국 4-6으로 무너졌다.
그동안 사와야나기와 네 차례 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장수정은 총상금규모 5만달러 대회 첫 우승에 실패했다.
장수정은 준우승 상금 4천53달러(약 440만원)와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했다면 세계랭킹 210위권까지 올라 200위권 언저리에서 결정되는 윔블던 예선 티켓을 기대할 수도 있었으나 이 역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국제 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단식에서는 대니얼 응우옌(241위·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얼 응우옌은 이날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결승에서 조민혁(688위·세종시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일리야 이바슈카(469위·벨라루스)를 2-1(3-6 6-4 6-3)으로 이겼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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