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윤성호 커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곽현 2015. 5.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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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농구선수와 아나운서 커플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리바운드퀸 신정자(35)와 SBS스포츠 윤성호(34)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24일 오후 1시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열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농구선수와 스포츠아나운서의 결혼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 때문에 이날 웨딩홀에는 농구 관계자들과 아나운서 등 방송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정인교 감독, 최윤아, 김단비 등 신한은행 동료들을 비롯해 변연하, 임영희, 강영숙 등 신정자의 동료들이 찾아와 결혼을 축하했다. 윤성호 아나운서 측 하객들도 많았다. SBS스포츠는 물론 타사 아나운서들도 식장을 찾아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의 사회는 윤성호 아나운서의 친구인 김환 아나운서가 맡았다.

윤성호 아나운서는 이날 신부를 위해 직접 축가를 열창하기도 했다. 그의 선곡은 '지금 이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그의 모습에서 신부에 대한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김환 아나운서의 요청으로 윤성호 아나운서의 댄스 실력도 볼 수 있었다.

신정자는 윤성호 아나운서와의 첫 만남에 대해 "중계를 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인상이 강렬했다"고 회상했다. 윤 아나운서는 "한 번은 내 생일 때 아내가 피자 20판을 사다준 적이 있다. 첫 피자 위에 '사랑해'라는 말이 쓰여 있었는데, 그 때부터 사랑이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신정자는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에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곧바로 태백에 가서 산을 뛰어야 한다. 결혼 전에는 해병대도 다녀왔다"고 얘기해 좌중을 웃게 했다.

이날 신한은행 동료들의 깜짝 축가도 이어졌다. 해병대 훈련 중에도 틈틈이 축가 연습을 했다는 선수들은 예쁜 모습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식장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이날 부케는 하나외환의 김정은이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초 지인들과 함께 자리를 가지며 첫 만남을 가졌다. 그 전부터 윤 아나운서가 여자농구 중계를 해 안면은 있었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신정자가 숙소 생활을 하는 탓에 자주 만나지는 못 했지만, 전화통화와 문자로 사랑을 키웠고,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인천 신한은행 소속의 신정자는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어 신한은행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된 신정자는 플레이에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곽현 기자

2015-05-24 곽현(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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