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 우승 버디 최진호, "연장전에 가고 싶지 않았다"

최창호 2015. 5.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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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창호]

짜릿한 1타 차 승리였다.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최종일 마지막 홀 7m의 극적인 버디로 우승을 차지했다. 끝내기 버디가 나왔다.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한 최진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로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합계 10언더파로 단독 2위 이수민(22·CJ오쇼핑·9언더파)을 1타 차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상금 2억원.

최진호는 이로써 2012년 6월 매리츠솔모로 오픈 이후 2년11개월만에 KPGA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군제대 이후 4번째 대회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첫날부터 공동선두로 나선 이후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 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진호는 이날 국가대표 출신으로 루키인 이수민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마지막 홀을 남겨 놓고 두 선수는 9언더파로 공동선두였다. 전날 최진호는 "최종일 연장전에 나가고 싶지 않다. 그냥 본 라운드에서 승부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치면서 이수민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연장승부가 예상됐다. 18번홀(파5)에서 3온에 성공한 뒤 7m 가량의 버디 퍼트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넣으면 승리이고, 넣지 못하면 연장전 승부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진호의 퍼터를 떠난 공은 홀 오른쪽을 향해 구르다 홀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파고 들며 그대로 떨어졌다. 승리를 결정짓는 강렬한 버디였다.

이수민은 역전 우승을 놓쳤지만 새로운 예비스타로 거듭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1오버파(73타·공동 45위)-둘째날 이븐파(72타·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34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국가대표 출신의 에이스답게 이수민은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63타를 몰아친데 이어 이날도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호주의 디미트리오스 파파다토스(24)가 최종합계 8언더파로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왕정훈(20)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5·SK테렐콤)는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21위에 만족했다.

영종도=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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