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IS]'프로듀사', 이쯤되면 직접광고 수준 아닌가

김진석 2015. 5. 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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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이렇게 부자연스럽기도 쉽지 않을텐데.

KBS 2TV 예능극 '프로듀사'가 극의 몰입도를 방해할 정도로 간접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드라마인지 80분짜리 광고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극 중간중간 티 '팍팍나는' 광고 물품이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문제는 너무 생뚱맞게 등장한다는 점이다. 과거 tvN '미생'이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자연스레 녹아든 간접광고로 호응을 얻은 것과 달리 '프로듀사'는 너무 티가 난다.

지난 23일 방송만 해도 마찬가지다. 쇼핑몰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적힌 상자를 들고 오는 공효진(탁예진)과 피로회복제라며 김수현(백승찬)이 집어든 비타민. 극중 아이유(신디) 매니저 최권은 광고 촬영장서 한 디저트 제품을 손으로 만지작거렸고 1초 이상 클로즈업돼 카메라에 잡혔다.

특정 브랜드 운동화도 두어번 나오며 광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했고 공효진과 차태현 어머니(임예진)가 대화를 나누는 곳의 간판은 두 사람의 얼굴보다 더 크게 내걸려있다. 이 외에도 다양하다. 물론 김수현과 공효진 등 톱스타들이 나와 간접광고가 붙지 않을 수 없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도 제작진의 몫이다는 설명.

한 광고 에이전트는 "요즘 드라마 속 간접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녹아내냐도 광고주들이 바라보고 있다"며 "부자연스럽게 노출될 경우 대중의 반발심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엉뚱하게 자주 나오는 장면은 광고주들이 바라는 그림이 아니다"고 말했다.

PPL은 Product Placement(간접노출)의 줄임말이다. 협찬을 대가로 TV나 영화 속에 해당회사 상품을 노출시키는 것을 뜻한다. 2010년 1월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방송에서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명 등의 노출(총 방송 시간의 5%, 브랜드당 30초 이내, 제품 크기는 전체크기 4분의 1)이 가능해졌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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