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어, 존슨 꺾고 라이트헤비급 새 챔프 등극

조영준 기자 2015. 5. 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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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다니엘 코미어(36, 미국)가 강력한 레슬링 기술을 앞세워 앤서니 존슨(30, 미국)을 제압하고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코미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187'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존슨을 3라운드 니어네이키드 쵸크로 제압했다.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7, 미국)에 생애 첫 패배를 당했던 코미어는 MMA 통산 16전 15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달린 존슨은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코미어는 지난 1월 라이트헤비급의 '절대군주' 존 존스에 도전했다. 코미어는 존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장기인 테이크다운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존스의 페이스에 말려들었다.

결국 존스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코미어는 MMA 통산 첫 패배를 당했다.

존슨은 지난 1월 스웨덴 적지로 날아가 동급 랭킹 1위인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8, 스웨덴)과 경기를 치렀다. 당초 존스를 가장 괴롭혔던 구스타프손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1라운드부터 거칠게 밀어붙인 존슨은 강력한 타격으로 구스타프손을 침몰시켰다. 차기 라이트헤비급 도전자 결정전에서 승리한 존슨은 존스의 차자기 방어전 상대로 지목됐다.

그러나 존스가 뺑소니 사고로 타이틀을 박탈당하며 1위인 존슨과 3위 코미어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1라운드에서 기선을 제압한 이는 존슨이었다. 강력한 라이트 펀치를 적중시킨 존슨은 쓰러진 코미어를 공략했다. 위기에 몰린 코미어는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갔고 위기를 모면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1라운드를 마친 두 선수의 불꽃은 2라운드로 이어졌다. 라운드 초반 존슨은 펀치와 킥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코미어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코미어는 존슨의 왼팔을 공략해 암바를 노렸다.

존슨은 간신히 암바 위기를 피했지만 코미어의 엘보우와 파운딩을 허용하며 안면이 붉어졌다. 3라운드에서 코미어는 지속적으로 상대를 파운딩으로 압박했고 니어네이키드 쵸크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한편 앞서 열린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는 크리스 와이드먼(30, 미국)이 비토 벨포트(38, 브라질)을 1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3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언더카드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 출전한 김동현(33, 부산팀매드)은 조쉬 버크만(35, 미국)을 3라운드 초크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MMA 개인통산 20번 째 승리를 거뒀다.

그래픽 = 김종래

[사진] 다니엘 코미어 ⓒ Gettyimages

[영상] 앤서니 존슨 VS 다니엘 코미어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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