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랬다저랬다 아냐..악역해주고 가려했다" 심경 토로

입력 2015. 5. 24. 12:40 수정 2015. 5.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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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랬다저랬다가 아니"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을 단 지인 및 네티즌과 JTBC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 및 황석정에 대한 대화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직접 적은 메시지를 통해 "그날 참 힘들게 했어요. 늦어서 미안하다고 쿨하게 하고 얼른 촬영하고 PD랑 할 말 있으면 촬영 끝나고 하던가 이동중에 그만둔다 뭐한다 그러다 또 늦어서 우리가 찍어야할 촬영도 못했다"며 "나도 그녀도 배우들은 참 철딱서니 없는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이랬다가 저랬다가 아니고 사실 그대로, 지각으로 인해 큰소리로 좀 꾸짖었다고 나만 짤렸는데 좀 억울해서 항의하고 그랬다. 그러다보니 지각 좀 했다고 아주 그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도(?) 하는 것 같아 인간적으로 많이 미안했다. 과정은 좀 거시기 했지만 결과적으로 저도 그녀도 너무 큰 상처를 받는거 같아서"라며 "그래서 제가 악역해주고 가자 남은사람 이라도 먹고 살도록. 그래서 사과글을 남겼는데 십분도 안되서 저를 저주하는 댓글들이 막 보여서 놀랐는데"라고 설명했다.

또 "친구가 메시지가 와서 '신중해라. 진짜 그녀가 늦지 않은 건데 니가 늦었다고 했다면 완젼 거짓말쟁이가 될거라고 넌 얼굴들고 못다닌다'고 '왜 당하고 희생하냐'고..'넌 벨도 없냐'고..서울서 그렇게 당하고도 퇴출 당하면서 뭐 누굴 감싸고 니가 피박 쓴다고? 막 흥분하면서 차라리 일찍 욕먹더라도 다 밝히라고 그래서 이리 된겁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부선은 황석정에 대해 "타인을 위한 삶 말고 날 위한 삶을 살라고 해서 차라리 더 늦기전에 고백하자. 맘에 없는 사과라고. 다만 황석정을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지각다신 못할 겁니다"라고 말하며, "황석정을 너무 파렴치범으로 모는것 같아 제가 다 총대 메려했는데. 죄송합니다. 거짓말 못하겠어요"라고 입장을 번복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김부선이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 글이었다. 김부선은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출연자들의 이름까지 공개, 해당 출연자들을 깎아내렸다.

김부선은 "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담당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 우쭈쭈 빨아대고 난 그 꼬라지 절대 못보고. 난 감히 위대한 명문대 출신 나이 한참 어린 후배에게, 새까만 후배에게 배웠다는 지성인이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는 하고 녹화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나만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하라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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