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옥타곤서 첫 서브미션승..업그레이드 된 매미

고준일 기자 2015. 5.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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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33·팀매드)에게 연패란 없다. 지난 경기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허무하게 패했던 김동현이 재기전에서 승리했다.

김동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7'에 출전해 조쉬 버크만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를 공격적으로 임했던 김동현은 이번에 새로운 전략을 준비했다며 스턴건 4.0의 모습을 기대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현지에서 비밀 훈련을 실시했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경기 스타일이나 전략에 대해 조금의 힌트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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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울리자 김동현은 조금씩 전진했지만 이전처럼 과감히 펀치를 뻗진 않았다. 상대의 공격을 유인하며 종종 킥을 시도했다. 이후에는 한동안 치열한 클린치 공방을 벌이다 스탠딩 상태에서 백을 점유했다. 과거 맷 브라운과의 대결에서 보여줬던 매미권이었다. 1라운드는 확실한 김동현의 것이었다.

김동현은 2라운드 초반 버크만의 타격에 밀리는 듯 했으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던 중 크루시픽스 포지션까지 만들어내며 다시 우위를 점해갔다. 한 팔을 빼앗긴 버크만은 속수무책 펀치를 허용해야 했다. 김동현은 이후 오모플라타 기술을 시도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버크만은 3라운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펀치로 김동현에게 큰 충격을 입혔다. 김동현은 순간 휘청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위기를 넘기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사이드에서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승리로 김동현의 UFC 총 전적은 11승 3패 1무효가 됐다. 아시아에서는 오카미 유신(13승 5패)의 뒤를 잇는 성적이다. 김동현의 다음 경기는 오는 11월 28일로 확정된 UFC 한국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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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 junil.k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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