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美연준 '올해 안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온라인에서는 앞으로 국내 파장 등을 놓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 'cals****'는 "호재가 있어도 될까 말까 한 상황에 좋지 않은 소식들만 들려오네요. 스스로 대비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준비 잘 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cmr5****'는 "남의 나라 한마디에도 신경 쓰는 우리 현실이 안타깝다. 언제쯤 우리나라 발걸음 한번에도 전 세계가 눈치 보는 시대가 올 것인가?"라고 아쉬워했다.
금리와 관련한 한국 정부 정책과 일부 '투기꾼'을 비판하는 글들도 있었다.
누리꾼 'toug****'는 "금리 오를 거 알면서 능력도 안 되는 사람들 빚내서 집사라고 장려하고 꾀어서 하우스푸어 만드는 거 일조하는 게 국가가 할 짓인가"라고 비난했다.
'rsh5****'는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게 인위적으로 부동산 부양한 역작용이 우리나라에 심각하다는 거다. 서민 중산층 전체가 대출로 피가 마르고 있다. 경제는 죽어가는 데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toto****'는 "대출이라는 건 다른 곳에 투자해서 대출금 이상의 수익창출을 거둘 수 있을 때에만 의미가 있는거다. 그런데 대출을 받아서 아무런 수익도 거둘 수 없는 부동산에 몰빵으로 때려박는다? 그것 자체가 대책 없고 미련한 짓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금리 인상을 당연시하는 의견들도 나왔다.
'xell****'는 "부의 재분배 측면에서 바람직한 경제현상이다"라고 주장했다.
'roly****'는 "지금 기준금리는 역사상 제일 낮은 수준이다. 당연히 경기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올리게 되어 있다.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내년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2%대까지 올린다고 해도 이건 상당히 낮은 수준이란거다"라는 의견을 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며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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