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호 홈런' 추신수, 20홈런+ 페이스

2015. 5. 2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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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의 홈런 페이스가 빠르다. 모처럼 20홈런 페이스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스리런 홈런만 3개째로 시즌 개인 최다 4타점으로 텍사스의 15-4 대승을 이끌었다.

3회 타자일순으로 돌아온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인상적이었다. 7-0으로 리드한 3회 2사 1·2루에서 양키스 구원 에스밀 로저스의 초구 바깥쪽 낮은 93마일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쳤다. 타구는 라이너로 향하며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던 4월 16경기에서 홈런 1개에 그쳤지만 5월에는 22경기에서 홈런 6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1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연이틀 홈런 폭발을 시작으로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폭발시켰다.

시즌 43번째 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추신수는 지금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약 26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추신수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클리블랜드 시절이었던 지난 2010년 22개. 2010년과 함께 2013년(21개) 2009년(20개) 총 3차례 20홈런+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시즌 43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추신수가 홈런 7개를 터뜨린 것은 두 번째. 43경기 기준으로 2009년 5홈런, 2010년 6홈런, 2011년 5홈런, 2012년 2홈런, 2013년 9홈런, 2014년 4홈런이었다. 지금 페이스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빠른 홈런 페이스로 개인 4번째 20홈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다.

캔자스시티전에서 이틀 연속 1회말 리드오프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던 추신수는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로 폭발했다. 시즌 1~2호 홈런이 스리런이었는데 벌써 3개째 스리런포라는 점이 특징이다. 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 스리런 홈런 2개, 만루 홈런 2개를 터뜨린 바 있지만 스리런 홈런 3개는 올 시즌이 처음이다.

이날 추신수의 홈런은 밀어치기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종전 6개의 홈런 중 좌측으로 밀어 친 홈런은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투런포 하나뿐이었다. 이날은 바깥쪽 패스트볼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밀어 친 것이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기며 강력한 힘을 과시했다. 20홈런을 향한 추신수의 홈런 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waw@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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