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황석정 사과 번복 "너 그렇게 살지 마"

입력 2015. 5. 23. 23:23 수정 2015. 5. 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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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프로그램 하차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킨 배우 김부선이 황석정에게 했던 사과를 번복했다.

김부선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더이상 착한척 정의로운척 하지 않겠습니다. 저 죽고싶을 만큼 지금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 황석정 너 그렇게 살지마라"고 적었다.

이는 불과 몇시간 전, 김부선이 자신이 남긴 말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다. 김부선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잘됐다 너한번 혼나봐라 이런 감정이 있었습니다. 선배라는 사람이 품어주진 못할 망정 순수하고 착한 황석정 씨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습니다. 황석정 씨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제가 지나쳤습니다. 용서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김부선은 지난 22일 종합편성채널 JTBC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황석정의 태도를 문제 삼은 바 있다. 김부선은 황석정이 녹화에 2시간 가량 지각하고 사과하지 않아 자신이 큰소리를 냈는데, 이 일로 인해 부당하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JTBC 측은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 교체는 당초 예정됐던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JTBC 측은 해당 논란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 교체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며 프로그램 개편 과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엄마가 보고있다' 현장에 있던 복수의 관계자들은 "녹화에 들어가기 전에 두시간 가량 메이크업 시간이 있다. 황석정 씨는 그 시간에 늦은 것으로 사실상 녹화 시간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jykwon@osen.co.kr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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