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거듭된 장기전..나진, KOO 상대로 집념의 2:1 승리

2015. 5.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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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이 2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4회차 2경기에 출전해 KOO를 2:1로 제압하고 귀중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 나진, 정글-서폿의 선전과 ‘오뀨’ 오규민 베인의 성장

나진은 ‘와치’ 조재걸이 미드 갱킹으로 1데스를 기록했던 ‘꿍’ 유병준의 아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나진은 드래곤 2스택과 더불어 2대 1로 유리하게 킬을 교환했다. 또,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면서 연달아 득점했다.

중반 교전에서 ‘퓨어’ 김진선의 알리스타가 ‘분쇄’를 활용해 부시 속에 숨어있던 적 챔피언 넷을 공중에 띄웠다. ‘듀크’ 이호성의 노틸러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한데다 조재걸의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로 적 챔피언을 제대로 넉백시켜 2킬 이득을 취했다.

나진은 미드 라인에서도 KOO의 정글-원딜을 제물로 연달아 킬을 올리고 바론 버프를 획득, 승기를 잡았다. 반대로 KOO는 34분경 한타에서 유병준의 아리 딜에  ‘프레이’ 김종인의 루시안이 순식간에 제압당하며 4명이 전사해 패색이 짙어졌다. 나진은 ‘오뀨’ 오규민 베인을 앞세워 1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 장기전의 승자는 KOO
KOO가 1세트에서 활약한 오규민의 베인을 금지했다. 양 팀이 안정적인 운영을 펼쳐 20분이 될 때까지 킬이 나오지 않았다.

드디어 바텀 라인에서 교전이 열리고, 나진이 집중력 있는 딜링으로 전투에서 승리했다. 나진은 ‘프레이’ 김종인의 코르키를 먼저 끊은 뒤 ‘위즈덤’ 김태완의 그라가스도 제압했다. 나진은 조재걸의 드래곤 스틸로 KOO의 3스택을 늦췄다. 34분경, 나진이 잘 성장한 ‘오뀨’ 오규민의 시비르 트리플킬을 앞세워 KOO에 강펀치를 날렸다. 

그런데 KOO가 이호성을 끊고 바론 버프와 드래곤 4스택을 전부 가져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OO는 마지막 한타에서 유병준의 아리를 먼저 끊고 압승, 김종인 코르키의 트리플킬로 에이스를 띄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또다시 장기전…힘겨운 승리
▲ '오뀨' 오규민
 
나진은 탑 라인 첫 교전에서 ‘꿍’ 유병준의 아리만 전사하고 3킬을 올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18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이니시와 역이니시 끝에 김종인의 시비르가 쿼드라킬을 쓸어 담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종인이 오규민의 베인을 마무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규민은 자신의 개인기로 김태완의 렉사이를 끊고 성장하며 반전을 꾀했다. 부시에 숨어있던 나진은 김진선 알리스타의 점멸 진입으로 KOO의 바텀 듀오를 제압, 전리품으로 드래곤 2스택을 챙겼다.

미드 라인에서 ‘고릴라’ 강범현의 애니가 3인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하자, 조재걸이 세주아니 궁극기 ‘빙하 감옥’으로 적의 접근을 막았다. 이 전투에서 나진은 김태완의 렉사이를 제압, 바론 버프와 KOO의 미드 2차 포탑을 취했다.

KOO는 나진의 다이브를 받아 치고 역으로 3킬을 따냈다. 이때 이호성의 마오카이가 끝까지 살아남아 유병준의 아리를 보호했고, 아리가 2킬을 올리면서 나진이 유리함을 이어갔다. 나진은 송경호의 나르를 꺾은 뒤 재차 바론 버프를 둘렀다. 하지만 아쉬운 한타로 KOO에 드래곤 4스택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한타에서 갈렸다. 오규민의 베인이 전장을 지배하면서, 나진이 신승을 거뒀다.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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