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의 첫 승, 나진의 명예회복(종합)

2015. 5. 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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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스베누를 2:0으로 꺾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줬다. 나진은 아마추어 아나키에게 체면을 구겼지만 스프링 준우승팀 KOO를 꺾으며 명예 회복했다.
 
SK텔레콤과 나진이 2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4회차 1, 2경기에 나서 각각 승리를 기록했다.
 
◆ ‘마린’ 장경환의 캐리와 ‘갓벵기’, 그리고 ‘페이커’
 
 
▲ SK텔레콤 첫 승을 합작한 두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이지훈.

장경환이 강타 헤카림을 롤챔스로 다시 불러냈다. 장경환은 자신의 강타를 활용해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며 SK텔레콤이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고 자신의 귀환했다가 순간이동으로 복귀, 스베누의 핵심 딜러인 ‘뉴클리어’ 신정현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면서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스베누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에 팽팽하게 맞섰다. ‘이지훈-톰’ 조합을 선발로 냈던 SK텔레콤은 57분 장기전 끝에 1승을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 조합이 나섰다. 이상혁은 지난 롤챔스 스프링 시즌 개막전을 주름잡았던 이즈리얼을 다시 꺼내 2원딜 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주 챔피언 누누를 선택한 배성웅은 정글링을 위한 ‘잡아먹기(Q)’ 대신 ‘얼음 덩어리(E)’를 먼저 마스터해 갱킹에 힘을 실었다. 배성웅은 갱킹 때마다 성과를 올려 SK텔레콤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상혁은 4킬 2데스 8어시스트로 아주 높은 KDA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조준 일격’으로 모든 라인을 지원하면서 SK텔레콤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원동력이 됐다. 또, 블루 스틸 및 ‘사신’ 오승주와의 ‘러브샷’ 등 화제의 장면을 연출했다. SK텔레콤은 2세트에서 25분만에 빠른 승리를 기록, 스베누에 2:0 완승을 거뒀다.
 
◆ 장기전의 항연...강타 잘 쓴 ‘와치’와 ‘퓨어’ 알리스타의 재발견
 
 
▲ 나진 '와치' 조재걸, '퓨어' 김진선.

이미 1패를 떠안은 나진과 시즌 첫 경기에 임한 KOO는 신중을 기한 안정적 운영을 펼쳤다.
 
1세트에선 나진이 승리했다. ‘와치’ 조재걸 그라가스의 갱킹과 ‘퓨어’ 김진선 알리스타의 기막힌 ‘분쇄’ 활용이 돋보였다. KOO는 1세트 패배 후 정글러를 ‘호진’ 이호진에서 ‘위즈덤’ 김태완으로 교체했다. 김태완은 KOO 합류 후 처음으로 롤챔스에 나섰다.
 
2세트는 20분만에 첫 교전과 킬이 나올 정도로 양팀 다 신중한 운영을 펼쳤다. 나진은 ‘오뀨’ 오규민 시비르의 강력한 딜로 한타에서 계속 이득을 취했지만, KOO는 바론과 드래곤 등 중립 몬스터를 사냥해 추격에 나섰다. 결국 KOO가 최후의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는 대승을 거둬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맞췄다.
 
마지막 3세트, 김진선의 알리스타와 ‘듀크’ 이호성의 마오카이 탱커 라인이 든든하게 버텨주는 가운데, 오규민의 베인과 ‘꿍’ 유병준의 아리가 제몫을 했다. KOO는 오규민 베인의 마무리로 장기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한편, 조재걸은 상대에게 중립 몬스터 스틸을 허용하지 않으며 약점이었던 강타 싸움을 보완한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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