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호평받는 한국 광고.."공감·공유가 대세"

박진호 기자 2015. 5. 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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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한국 광고들이 호평 속에 아시아 1위의 성적을 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쓰는 세상에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고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 구석에 뜨는 작은 아이콘.

세계 아동노동 방지의 날, 다운증후군의 날 등 지구촌이 기억해야 할 국제 기념일마다 자동 생성돼 친구들과 공유하고, 즉석 기부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황보현/HS애드 상무, 광고제작자 : 신체 일부처럼 쓰는 스마트폰의 상태 바를 광고 매체로 활용해서 다른 SNS적인 요소랑 다 같이 연결되도록 만든 거죠.]

'데이콘'으로 불리는 이 광고로 한국 LG전자는 뉴욕페스티벌 공익 정보상을 받았습니다.

영예의 최고상은 프랑스 슈퍼마켓 업체 광고가 차지했습니다.

단지 모양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매년 1억 톤의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식품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이 큰 공감을 얻은 겁니다.

[듀안 에번스/뉴욕페스티벌 심사위원 : 대중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상품에 영향을 주고 또 기업의 행동 기준이 되는 것이 요즘의 대세입니다.]

최종 수상작 수에선 미국과 독일이 1,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55개 작품이 수상해 35개의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뉴욕페스티벌 수상작품들은 오는 7월 우리나라 경기도 여주에서도 전시 상영될 예정입니다.

광고의 세계적 흐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박진호 기자 j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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