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kt는 왜, 경기 직후 신경전을 벌였나

입력 2015. 5. 23. 20:57 수정 2015. 5. 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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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kt 위즈 주장 신명철과 한화 선수들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 신명철은 좀처럼 분을 삭이지 못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2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kt전. 한화의 6-1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다. 그런데 어색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명철이 한화 선수단을 향해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용덕한 등 kt 고참급 선수들이 신명철을 더그아웃으로 인도했다. 갑작스러운 신경전에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된 건 당연한 일.

상황은 이랬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가 6-1로 앞선 9회초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강경학이 도루를 한 것에 kt 선수들이 화가 난 것. 주장 신명철이 대표로 항의하려 했다. 이 관계자는 "강경학의 도루와 투수교체 타이밍 때문에 신명철이 선수단을 대표해 항의하려는 분위기였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5점 차 리드 상황인데 '굳이 뛸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정답은 없다. 불펜이 약한 팀이라면 5점 차도 안심할 수 없다. 3연패 중이던 kt 입장에선 창단 첫 만원 관중 앞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는 건 물론 9회말 2차례 투수교체와 5점 차 도루가 반가울 리 만무하다. 반대로 한화 입장에선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잡아야 한다"는 김성근 한화 감독의 지론대로 움직인 셈이다. 누가 옳고 그르냐를 따지긴 어렵다.

[kt 위즈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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