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패' 넥센, NC만 만나면 '무기력증'
[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만 만나면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넥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9 패배를 당했다. 넥센은 올 시즌 NC와의 경기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시즌 3연패에 빠졌다. 6위 한화에도 반 경기 차로 쫓겼다.
넥센은 전날(22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 타선이 단 2안타로 묶이는 동안 마운드에서 10실점하며 0-10 영봉패를 당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23일 경기도 전날과 똑같이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다. 넥센은 1회말 5안타를 때려내며 악착 같이 3-3 동점을 만들어 전날과는 다른 경기를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3회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와 윤석민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무러났다. 4회도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택근의 안타 때 2루에서 아웃됐고 이어진 2사 1,2루의 기회를 날렸다.
이날 넥센은 9안타 7사사구를 기록하고도 5득점에 그쳤다. 그러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3-3 접전 끝에 5회 피어밴드가 3실점하며 다시 NC에 리드를 내줬고 추격조들은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선발 박명환이 1이닝 만에 내려가고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NC와 대비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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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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