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출루' 주현상, 신인의 무서움 보여줬다

이종서 2015. 5. 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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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주현상(23)이 '신생팀' kt에 신인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주현상은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즌 5차전에서 3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015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 한화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주현상은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 출전 타율 2할6푼1리 1타점 4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던 주현상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주현상은 kt 선발 옥스프링이 3구째로 던진 132km 짜리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방면 안타는 때려냈다.

타격감을 살린 주현상은 1-1로 팽팽한 5회 두번째타석에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까지 보여줬다. 결국 정근우의 땅볼로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팀의 역전 득점이었다. 주현상은 6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8회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이어갔다. 특히 8회에는 출루 뒤 나온 이용규의 단타에도 3루까지 가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주현상은 4타석 2타수 2안타 2사사구 득점으로 100%로 출루에 성공했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주현상은 수비에서도 팀을 구했다. 5회말 선두타자 용덕한의 3루수 강습 땅볼타구를 몸을 날려서 잡아냈고, 1루에 정확히 송구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냈다. 공이 빠졌다면 2루타까지 이어질 수 있었고, 한화의 역전 후 올랐던 기세가 가라앉을뻔 했다.

그러나 주현상의 수비로 힘을 얻은 한화는 6회에만 3점을 내서 승기를 잡았고, 이날 경기를 6-1로 잡고 3연승 질주를 달릴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주현상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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