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엄마' 김부선이 지적한 황석정 지각, "사실과 다르다"

입력 2015. 5. 23. 20:23 수정 2015. 5.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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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프로그램 하차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김부선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하차 이유라고 언급한 배우 황석정의 녹화 시간 지각은 사실과 다소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당시 JTBC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보고있다' 현장에 있던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석정은 김부선이 말한 것처럼 녹화 시간에 지각한 것이 아닌, 녹화 시간 전에 별개로 마련돼 있는 메이크업 시간에 늦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녹화에 들어가기 전에 두시간 가량 메이크업 시간이 있다. 황석정 씨는 그 시간에 늦은 것으로 사실상 녹화 시간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황석정 씨가 휴대폰을 바꾼지 얼마 안 돼 손에 익지 않아 알람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무음으로 울렸다고 하더라. 이에 황석정 씨가 스태프들에 재차 사과를 했고, 오히려 현장에서는 황석정 씨가 무음을 '묵음'이라고 잘못 표현해 스태프들이 한 바탕 웃었다. 황석정 씨가 녹화에 성실히 임해왔기에 스태프들은 그에 대한 불만이 없었다"라며 사실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부선이 이 지점에서 황석정에게 고성을 지른 것은 사실이고, 현장의 분위기가 급 냉각됐으며 오히려 사태가 수습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귀띔했다. "다수의 스태프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이 상황을 오해했는지, 아니면 황석정에게 감정에 상해 있었던 상태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김부선이 말한 황석정의 지각이 녹화 시간에의 지각이 아니며, 스태프나 연기자들이 이에 지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짚을 만 하다.

앞서 지난 22일 김부선은 자신의 SNS에 "녹화 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담당 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에게 우쭈쭈만 빨아대고 그 꼬라지 못보고 새까만 후배에게 배웠다는 지성인이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저만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하라고 합니다"라는 격양된 글로 하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김부선의 하차에 대해 JTBC 측은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 교체는 당초 예정됐던 일"이라며 "촬영장에서 실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해당 논란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 교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다. 프로그램 개편 과정의 일환"이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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