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이닝 무실점, 데뷔 최다 134개 투구

이형석 입력 2015. 5. 23. 20:17 수정 2015. 5.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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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KIA 양현종(27)이 삼성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자 껑충 뛰어올랐다. 그리고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프로 데뷔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할 만큼 역투했다.

양현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2개 내줬지만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이날 경기전 평균자책점 1위였던 그는 종전 2.13에서 1.86으로 더 낮췄다. 총 투구수는 134개로 프로 데뷔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133개)를 경신했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또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몇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0-0 동점인 3회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도루 실패와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감했다. 5회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나바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역시 위기를 맞았다. 박한이와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나오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최형우와 박석민을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2사 1, 3루에선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7회까지 투구수는 113개였다.

그런데 양현종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나바로와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채태인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 과정에서 2루주자 나바로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2사 2루에선 최형우를 3구째 146㎞ 직구로 헛스윙 처리했다.

양현종은 팀의 8회 말 공격, 2사 2루에서 필의 1타점 선제 2루타에 힘입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광주=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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