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천] 최강희 감독, '퇴장' 한교원 행동에 따끔한 일침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5. 5. 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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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주=김명석 기자] 소속팀 감독조차도 감싸줄 일이 아니었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경기 초반 퇴장을 당한 '제자' 한교원(전북)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23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홈팬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았다"면서 한교원을 향해 따끔한 한 마디를 전했다.

이날 한교원은 전반 4분 박대한(인천)을 향해 두 차례나 주먹으로 가격, 주심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른 시간 발생한 변수 탓에 전북도 경기 내내 수적인 열세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최강희 감독은 "한 선수(한교원)의 퇴장이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면서 "홈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빼앗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에는 두 팀의 맞대결을 관전하기 위해 13,543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다만 전반 초반 한교원의 퇴장이 나오면서 전북은 수적인 열세 속에 특유의 닥공(닥치고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날 슈팅수도 4개에 그쳤다.

최 감독은 "평소에 보복행위를 하면 레드카드를 받는다는 사실 등에 대해 교육을 잘 시켰는데도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퇴장을 당한 한교원은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에 상벌위원회에 따른 추가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폭행을 저지른 선수는 최소 5경기에서 최대 30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또 전북 구단 역시도 이날 한교원에 행동에 대해 구단 자체 징계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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