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패Go] "한국어 찰지네"..클로이 모레츠, SNL 도전기

입력 2015. 5. 23. 13:49 수정 2015. 5. 23. 15: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으.로.비.현.실.적.입.니.다

오똑한 코.도톰한 입술.깊은 쌍꺼풀에,푸른 눈까지.

그래서 미국의 여동생인가 봅니다.인형이 따로 없죠?그런 그녀가 입을 열었습니다.조심스럽게 꺼낸 한 마디

5

4

3

2

1

"Do-ran-na?"

"E-ga-si-na-ga!"

[Dispatch=박인영기자] '여동생'의 반전인가요. 저 사랑스러운 얼굴로 험악한 단어를 내뱉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무슨 말을 해도 귀엽다는 사실입니다.

'디스패치'가 지난 22일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클레이 모레츠를 만났습니다. 이날 모레츠는 tvN 'SNL 코리아 6' 촬영에 한창이었습니다.

짠! 등장부터 남다르죠? 모레츠에게 호텔 조명이란, 그저 거들 뿐입니다.

9부 팬츠에 난해한 구두도 상관없습니다. 옷이 모레츠발(?)을 받았다고 할까요?

여기에 상큼한 미소까지 장착. 이러니 '심쿵'할 수 밖에요.

"눈을 마주치면?"

"씨익~ 스마일"

물론, 여자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어디까지 예뻐지려는 걸까요?

모레츠는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입술. 그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죠.

"One more"

"Twice, plz"

이날 촬영에는 가수 에릭남이 함께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는 모레츠의 한국어 선생님이더군요. 모레츠의발음과 톤을 세심하게 체크했습니다.

"톤을 살짝 올려~" (에릭남)

"너무 어려워" (모레츠)

모레츠의 한국어 삼매경, 도대체 어떤 말을 배우냐고요? 그녀의 시선을 따라갔습니다. 모레츠, 정말 쉽지 않은 말을 배우고 있더군요.

원모어타임▽

이-가-시-가무-라-카-노

"이, 가, 가, 가,"

"모, 라, 카, 노?"

"도, 도, 도, 도나?"

"발음 어때요?"

역시 'SNL'은 SNL 입니다. 국민 여동생의 반전을 노렸나봅니다. 모레츠 입에서 "돌았나"라는 말이 나오다니…. 스태프 모두 빵~터졌는데요.

백.문.이.불.여.일.견.입.니.다.한국어 실력, 보지 않고는 믿기 어렵겠죠?

모레츠는 여느 내한 스타와 달랐습니다.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했는데요. 그 미소의 근원요? 한국형 개그에 푹 빠졌기 때문이죠.

특히 정상호의 먹방 개그에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언어는 달라도, 웃음은 역시나 만국 공통어였습니다.

"왓?"

"앗?"

"악!"

"캬~"

모레츠도 개인기로 보답했습니다. 한국 댄스에 자신이 있다고 당당하게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말춤' 발사.

"보고있나, PSY"

"그래, I know 강남 스타일"

이날 촬영은 출연 배우들과의 인증샷을 끝으로 마무리. 모레츠는 3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드디어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번 내한을 추진한 '프로덕션 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그 어떤 내한 스타보다 소탈하게 한국을 즐겼답니다.

"모레츠는 진정 한국을 즐겼죠. 압구정 길거리에서 조X 떡볶이도 먹고요. 파X 바게트에서 빵도 샀어요. 서울의 길거리를 막 돌아다녔죠." (프로덕션 오 관계자)

"굿바이, 한국!"

모레츠의 'SNL코리아 6'는 23일(오늘) 저녁 9시 45분 tvN에서 방송됩니다.

모레츠의 찰진 욕과 강남 말춤을 보고 싶다면?리멤버, 본.방.사.수.

☞ 이대로 끝인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레츠의 극한 클로즈업입니다.

"웃지 않아도"

"웃어도~"

"인형이야"

<사진=이승훈기자>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