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강정호, 주루 인상적..슬라이딩은 연습해야"

김재호 2015. 5.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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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28·피츠버그)의 베이스 러닝을 높이 평가했다. 슬라이딩은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허들은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강정호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강정호의 활약은 6회 집중됐다. 1사 3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린 그는 투수 송구 실책 때 2루로 갔고, 아무도 그에게 신경 쓰지 않는 틈을 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즈의 얕은 플라이 타구에도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냈다.

내일은 슬라이딩 연습이다, 알았지? 사진= MK스포츠 DB
홈으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스텝이 엉키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부상 없이 무사히 득점을 기록했다.

허들은 “여전히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강정호의 슬라이딩에 대해 말했다. “내일 아마 베이스러닝 코치와 몇 차례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루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베이스에서는 인상적이었다. 2루로 갈 때는 1루수가 송구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1루수가) 그러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공격적이었다”고 평했다.

3루 도루에 대해서는 “강정호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게릿 콜에 대해서는 “완벽한 커맨드였다”고 칭찬했다. “패스트볼 구속을 끝까지 잘 유지했고, 슬라이더는 오늘 가장 좋은 구종이었다. 백도어로 들어가는 것이 위력적이었다. 땅볼로 빠른 아웃을 잡았다”며 ‘엑설런트’라는 표현을 두 차례나 사용했다.

“9회 완투 도전이 성장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처음 아웃을 빨리 잡았고, 다음 타자도 2스트라이크까지 가져갔지만, 안타를 내줬다”며 9회 상황에 대해 말한 그는 “콜은 지난해 부상자 명단에 두 차례 오른 투수다. 중요한 선수를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며 1사 1, 2루에서 강판시킨 이유에 대해 말했다.

두 차례 도루 저지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한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에 대해서는 “송구가 아주 좋았다. 지난 시카고 원정에서 약간 고전해서 그 사이 이를 고치기 위한 훈련을 했다. 스윙도 좋았다”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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