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루 도루, 개인적으로 판단했다"(동영상)

2015. 5. 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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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미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던 기습적인 3루 도루였다. 이에 대해 강정호(28, 피츠버그)는 개인적인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MLB가 주는 긴장감과 중압감을 모두 털어버린 듯한 모습이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전, 6회 귀중한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6회 원맨쇼와 선발 개릿 콜의 8.1이닝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묶어 4-1로 이겼다.

2-1로 앞선 6회, 강정호가 펼친 원맨쇼가 결국 팀 리드를 벌리며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강정호는 1사 3루에서 매커친을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올 시즌 11번째 타점. 신더가드의 98마일 강속구에 굴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려 절묘한 코스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오히려 더 빛난 것은 이어진 상황이었다. 신더가드의 1루 견제가 옆으로 빠지는 실책이 나왔고 강정호는 주루 코치의 지시에 따라 전력질주해 2루까지 내달렸다. 메츠 내야수들은 강정호를 저지하지 못했다. 그 다음 상황에서는 기습적인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즌 3호 도루이자 MLB 진출 이후 첫 3루 도루였다.

강정호는 경기 후 3루 도루에 대해 "개인적인 판단이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메츠는 강정호의 3루 도루에 대해 전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신더가드부터가 견제 동작을 소홀히 했고 3루 백업도 늦었다. 이를 간파한 강정호가 메츠 배터리의 허를 찌른 것이다.

한편 강정호는 최근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주에 두 번 정도 쉬어서 오늘은 힘들지는 않았다"라면서도 "13연전을 하니까 체력적인 부분은 조절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피츠버그는 24일 뉴욕 메츠와 상대하며 선발투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인 맷 하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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