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팅속도 천차만별..한국이 1~3위 '석권'

강희종 입력 2015. 5. 23. 10:00 수정 2015. 5.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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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21.3초 1위갤럭시S6 21.6초, G3 25.3초 각각 2,3위아이폰6는 26.1초로 4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폰이 부팅 속도 테스트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삼성 갤럭시노트4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차고 가장 빠른 부팅 속도를 나타냈다.

IT 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팅 속도를 비교한 결과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부팅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밤에 휴대폰을 꺼놓는 사용자나 직업상 휴대폰을 자주 리부팅해야 하는 개발자들에게는 중요한 성능이 될 수 있다.

폰아레나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껐다 다시 켜는 방법을 이용해 부팅 속도를 측정했다. 그리고 앱이 인스톨된 상태와 공장에서 막 출고된 상태에서도 측정했다. 폰아레나는 둘 사이에서는 아주 작은 차이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폰아레나는 결과치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차례 테스트했으며 각 기기마다 동일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각 기기마다 부팅 속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수치는 기기에 따라 최대 2~3초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폰아레나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OS)간 부팅 속도를 비교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간에도 부팅 속도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부팅 속도의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운영체제보다는 제조사의 역량에 더 좌우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준 것은 작년 하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로 21.3초가 소요됐다. 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5.0.1 버전을 탑재했다.

그다음은 올해 4월 출시한 삼성갤럭시S6로 부팅 속도는 21.6초였다. 안드로이드5.1을 탑재했다. 25.3초의 부팅 속도를 나타낸 LG전자 G3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초 출시된 G3는 안드로이드4.4.2기반이다.

애플이 지나해 하반기 내놓은 아이폰6(iOS 8.3)는 이보다 느린 26.1초였다. 아이폰6플러스는 이보다 약 2초 느린 28초로 측정됐다.

뒤이어 소니 엑스페리아Z3(안드로이드5.0.2)의 부팅속도는 34.4초였다. 안드로이드5.1을 탑재한 넥서스5는 37.6초가 걸렸다. HTC 원M9(안드로치드5.0.2)도 이와 똑같은 37.6였다. HTC 원 M9(안드로이드5.0.1)는 38.9초가 걸렸다.

안드로이드5.1의 레퍼러스폰인 넥서스6는 무려 53.3초가 걸렸다. 1위를 차지한 갤럭시노트4와 10위인 넥서스6의 부팅 속도 차이는 무려 32초나 됐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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